양올챙님 반갑습니다.~~ 우리 아가 돌보시느라고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좋은 후기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. 항상 우리 양올챙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할께요~~ http://cafe.naver.com/imsanbu/3753753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주가 후딱 지나고 벌써 이번주 목요일 퇴소네요 ㅜㅜ 저도 조리원 고를 때 후기 보며 도움 많이 받아서 시간 날 때 주절주절 써봅니당 ㅋㅋ
조리원 투어로 대여섯군데 가봤었어요 라*, 로*사**, 디*맘, 노*맘 ... 더 있었나 ...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; 각자 내세우는 강점도 다 다르고 가격대도 차이가 있으니 딱딱 조건별로 비교는 어렵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따라 고르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랑베이를 선택한 이유는 1. 밥이 방으로 배식된다 2. 프로그램이 적다 + 신랑 출퇴근길 혼잡하지 않고 주차 문제 없음 시설 자체가 정돈되어 있고 깔끔함 후기보고 다 알고간 내용이긴 하지만 확실히 상담 받으며 실제로 시설 보면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
* 식사 1번 조건의 이유가 뷔페식은 늦게 가면 반찬 부족할 때도 있다더라구요 먹는걸로 서럽기 싫어서도 있었고 초반에 모르는 사람들과 어색한 분위기로 먹는 것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였어요 조리원 있어보니 뷔페식으로 먹으면 밥 다 챙겨먹을 수가 있나? 싶더란 ; 식사시간 맞추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특히나 수유는 애기 마음이니 조율도 안되고 항상 급호출 ㅋㅋ 식사시간 놓쳐도 끝나고 방에 가보면 딱 '내 밥'이 와있으니까 수유나 다른 볼 일 볼 때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종종 좀 미뤄뒀다 먹고싶을 때 먹기도 하고 좋았어요 나는 혼자 외롭기 싫다! 조리원 동기가 필요하다! 식사 방에서 혼자 해도 다 친해질 수 있어요 ㅋㅋㅋ 수유실이 사랑방이예요 자주 보다보다보면 위아더월드 ㅋㅋㅋ 식사 사이사이 간식도 세 번 있는데 간식 종류는 과일, 핫케이크, 죽 등 다양해요 아빠들 아침으로 토스트, 씨리얼, 커피, 우유 있습니당 저희 신랑은 아침 안먹어서 활용 못했디만 흑흑 .......
* 프로그램 막상 조리원 가면 제대로 못쉬더라~ 하는게 쓸데없는 프로그램이 많아서인것 같더라구요 모빌 만들기 ㄴㄴ해 ......... 사실 안가면 그만이지만 부르는데 안가기도 뻘쭘하니께요...? 그래서 전 프로그램(이라고 쓰고 홍보라고 읽는다) 빡빡한 곳도 제외했어요 2주차 되니 얼추 프로그램 한번씩 다 들어봤는데 딱 필요한 것만 있어서 많이 배웠어요 이것도 당연히 홍보이긴 하지만 필요했던 물품이라 괜츈 ㅋㅋ
* 마사지 기본으로 서비스 마사지 (60분 코스) 2번이 있고 전 거기에 8회 추가했어요 (횟수 단위는 80분 코스 기준 1/5/8/10) 수유하다보면 목 아프고 어깨죽지 결리고 그렇거든요 마사지 받고나면 확실히 시원하고 좋았어요 붓기도 쫙쫙 잘 빠졌구요 나가면 이제 마사지 받을 시간 따윈 없겠죠 ㅜㅜ
* 수유 산모 의지에 따라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수유콜, 밤수유 할건지, 분유 보충 여부 등등 수유실에서 자세도 매번 봐주시구요 그리고 가슴 마시지는 진짜 와 ㅜㅜㅜㅜㅜㅜㅜ 전 병원에 있는 동안은 초유가 안나왔고 퇴원 전날에야 뭉치기 시작해서 조리원 온 날부터 열나고 불편했는데 가슴 마사지 받으니 완전 신세계 ㅜㅜ 맨 처음 받을 때는 남이 해주니까 참지 신랑이 해주면 때리고 싶겠다 정도의 고통이었는데 마사지 받고나서 시키시는대로 직수&유축하고 몇시간 후 바로 두번째 받으니 파워 시원!!! 마사지는 가슴 상태 봐서 하루에 두번도 해주시고 진짜 음청!!! 잘 봐주세요 수유 관련 이외에도 막 이런저런 tip 많이 알려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&격려도 해주셔서 힘 많이 되었어요 ㅜㅜ 마사지 꼬박꼬박 받으니 수유랑 유축만 제때해도 고생은 안하더라구요
* 신생아 케어 선생님들 다들 좋으셨어요 ㅜㅜ 애기들 불러주실때도 진짜 목소리에서 하트 뿅뿅 말 걸며 놀아주시는거 보면 진짜 예뻐해주시는구나가 느껴져요 오며가며 자주 들여다보는데 특히 새벽에도 싫은 내색 없이 돌봐주고 계시고 ... 저희 애는 야행성인듯하여 죄송한 맴 ... 우량아라 더욱이나 고생스러우실텐데 헝 ㅜㅜ 조리원 생활 중 가장 많이 만날 분들이고 그만큼 도움도 많이 받으실거예요 수유 때랑 모자동실 시간의 참구세주이셨는데 하 ... 집에 가서도 신생아실 내선번호 누르고 싶어질듯 ...
* 배내캠 틈만 나면 들여다보게 됩니당 ㅋㅋ 캡쳐하는 재미가 쏠쏠 ... 요즘 독감으로 면회도 전면금지인데 부모님들 아쉬운 마음 달래시기에도 좋아요
* 모자동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만 익숙해지고 아빠는 아무 것도 모르면 안되잖아요...? 딱 아빠 출근하기 전, 퇴근 후 시간인데 (아침 7~8시, 저녁 6시 반~8시) 집에 가서 우리끼리 지낼 연습하는 느낌이더라구요 첫날 딱 방에 셋만 있는데 기분 되게 묘함 ...
* 기타 시설 파라핀, 골반교정기, 아쿠아젯, 족욕기, 적외선기 있고 특히 파라핀이랑 골반교정기 자주 하고 있어요 전 만삭 때부터 손가락이 아파서 ㅜㅜ 아플 때 파라핀 해주면 바로 안아파요 신통방통 사고 싶댜 ...
* 또 기타 청소, 식사 등등 계시는 여사님들 기본적으로 다들 친절하시고 매번 웃으며 인사해주셔서 좋아요
화장실 넓고 깨끗해요 전 어디 놀러가도 숙소 만족도=화장실 청결도인 사람이라 요 부분 중요함 ㅋㅋ
소아과 진료 당연히! 있어요 다만 따로 빼지 않은건 저희 애는 튼튼체라서 별일이 없뀨 ...
원장님, 부원장님도 좋으세요 산모들 상태, 뭐 불편한건 없는지 자주 체크해주시고 다정하심
떠오르는건 다 쓴 것 같아요 ㅋㅋ 쓰다보니 장문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 뿅!
***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사진이 난리네요? ㅜㅜ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..........
카페앱 간편설치하기 |